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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크로아티아(201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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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최고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8회 작성일 18-07-1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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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월드컵 결승전을 보고......)

  

716일의 월드컵 결승전은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있었다. 한반도의 1/4 면적에 1/10 인구를 가진 작은 나라가 세계를 놀래고 마구 흔들었다. 잘하고도 진 크로아티아를 보며 약소국 크로아티아가 어떻게 해서 이런 강국으로 성장했는가를 생각해 본다.

 

크로아티아는 발칸반도에 있다. 아드리아해를 두고 서쪽의 이태리와 나란히 서 있는 형국이다. 아름다운 해안선과 섬들로 관광천국이 된 크로아티아도 코소보를 중심으로 세르비아, 알바니아, 슬로베니아, 몬테네그로, 마케도니아, 보스니아 등과 이웃해 있다. 발칸반도는 지정학적으로 열강의 각축장이어서 세르비아의 한 청년이 사라예보에서 오스트리아 황태자부부를 암살하여 일차세계대전을 촉발시킨 곳이다. 제각기 언어와 종교가 다르니 화합보다는 반목과 갈등으로 점철된 역사를 갖고 있다.

 

2차세계대전 이후 다른 종교, 다른 언어를 쓰는 다른 민족들로 구성된 유고슬라비아 연방을 그런대로 잘 이끌어 온 유고슬라비아 대통령 티토가 1980년에 죽자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새 대통령이 된 세르비아의 밀로셰비치가 문제를 일으켰다. 결국에 갈라서게 될 운명의 유고슬라비아는 1991년부터 1999년까지 수차례에 걸쳐 일어난 전쟁으로 크디 큰 상처를 남기고 갈가리 쪼개지게 된다. 처음엔 분리 독립을 선언한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와 연방 유지를 주장한 세르비아간의 전투로 시작되었다. 카톨릭계의 크로아티아는 91년부터 95년까지의 전쟁에서 1만명이 넘는 죽음으로 독립을 얻는다. 전쟁의 쑥대밭에서 오늘의 성장까지는 눈물겨운 노력 덕분이다. 슬로베니아와 이슬람계의 보스니아도 전쟁을 통해 독립을 한다. 남은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는 신유고 연방을 결성하였다.

 

세르비아의 민족주의자 밀로셰비치가 893월 코소보의 자치적 사법권과 경찰권을 박탈하고 대세르비아 건설에 나선다. 핍박을 받던 알바니아가 99년에 코소보의 분리 독립을 하기 위하여 민병대를 결성, 세르비아 군 시설을 습격하자 밀로셰비치는 보안군, 경찰, 민병대와 행동대원들을 시켜 알바니아인의 인종청소를 감행한다. 강간과 살육으로 1만명이나 죽자 나토가 개입하여 폭격을 한다. 993월부터 78일간의 공습으로 코소보는 쑥대밭이 된다. 결국에 코소보는 2008년 세르비아로부터 독립을 하여 인구 180만의 작은 공화국을 이룬다. 코소보를 남북으로 가르는 북부도시 미트로비차의 이바르강은 남쪽에 알바니아를 북쪽엔 세르비아를 떼어놓는다. 세르비아의 히틀러, 밀로셰비치의 야욕이 아름다운 아드리아의 동부 발칸반도를 피로 물들였다. 인류의 문화유산을 간직한 사라예보는 망가질 대로 망가졌다.

 

코소보는 알바니아계와 세르비아계가 서로 먼저 들어와서 살았다고 주장하는 해묵은 대립의 장소이다. 인구의 90%는 알바니아계이며 알바니아어를 사용한다. 인구 20만의 세르비아인들이 그리스 정교를 믿으며 세르비아어를 사용하면서 크디 큰 상대를 배척하려하니 응징을 받게 된 것이다.

 

오래전 영화, Behind the enemy lines(2001년작품)에 보면 이 지역을 정찰하다 방공포에 추락하고 살아남은 미군(NATO군) 조종사가 적진에서 필사적으로 달아나며 숨고 견딘다. 이를 나토군 항모에서 위성화면으로 들여다보며 구출 작전을 준비하는 함장(진 해크먼)의 모습을 보고 정보통신기술이 이렇게 발전했다니 놀랍다는 생각을 한 기억이 새롭다.

 

크로아티아의 축구 주장 모드리치는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는 골든볼을 받았다. 크로아티아의 첫 여성 대통령, 키타로비치는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 쏟아지는 폭우를 맞으며 멋진 승부를 펼친 자국의 축구 선수들을 하나씩 안아주며 패배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인구 416만 명의 작은 나라가 강한 것은 결사 단결로 살아남았기 때문이 아닐까?

 

크로아티아 공화국, 줄여서 크로아티아는 남동유럽에 속한 나라로 발칸 반도 판노니아 평원에 자리 잡고 있다. 수도는 자그레브. 동쪽으로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 코소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서쪽으로 아드리아 해, 북쪽으로는 슬로베니아, 헝가리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아름다운 다도해와 긴 해안선이 있어 이것으로도 먹고사는 크로아티아는 한때는 프랑스의 용병으로 먹고 산 나라이다. 사바 강, 드라바 강, 무어 강, 쿠파 강, 네레트바 강들이 국토를 적시지만 독일 남부에서 발원하여 루마니아 동쪽 해안을 통해 흑해로 흘러가는 길이 2,860km의 유럽에서 두 번째로 긴 두나브 강(Dunav)이 크로아티아를 잠시 거쳐 간다.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유명한 왈츠곡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이다. 영어로 익숙한 다뉴브(Danube) 강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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