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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반국수(87호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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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16회 작성일 09-01-2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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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국에 와서 나름 잘 적응하고 산다고 하는데도 때에 따라 계절에 따라 먹고 싶고 생각나는음식이 있는걸 보면 다른 것은 다 변해도 입맛만은 별 수 없는 것 같다. 원래 메밀국수를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대학시절 친구들과 갔던 유명한 보쌈음식점에서 함께 나왔던 쟁반막국수를 먹어 본 후부터 메밀국수를 좋아하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어디서든 사먹을 수 있는 흔한 음식이기에 직접 만들어 먹을 생각은 해 본적도 없었지만 이곳 유타에서는 한국음식점이 많지 않은데다 쟁반막국수를 파는 곳이 없어서 만들어 보기 시작했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한국에서 먹었던 그 감칠맛나는 쟁반국수 만드는 것은 번번히 실패했다.

  다행히 오늘 우리동네요리사 이성희씨가 쟁반막국수를 이번주 메뉴로 선택해주셔서 그 비법을 알게 되었다. 주재료인 메밀국수와 몇 가지 야채 그리고 양념장만 잘 만들면 쉽게 한국에서 먹던 매콤하고 코끝을 찡하게 만드는 쟁반막국수의 맛을 즐길 수 있고 여기에 새우와 쇠고기 로스를 함께 내면 보기에도 좋고 푸짐해 손님 초대 요리로도 손색이 없다.

  메밀국수를 모밀국수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는 메밀국수를 일컫는 함경도 사투리이다. 메밀은 성질이 찬 음식이라 몸이 냉한 사람에게는 맞지 않은 음식이지만 찬 성질을 가진 돼지고기 대신 쇠고기를 곁들이면 이를 보완할 수 있다. 메밀은 다른 곡류에 비해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데 특히 필수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한 식품이다. 만드는 법은 생각보다 간단해서 국수를 잘 삶는 요령과 양념장에 들어가는 재료와 그 비율만 정확하게 지키면 나머지 부재료로 들어가는 야채와 해물, 고기는 기호에 따라 어떤 것을 넣어도 무방하고 또 자기만의 독특한 쟁반막국수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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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4인분 : 주재료는 5인분 기준으로 메밀국수 5묶음, 삶은 달걀 3개, 야채(녹색상치 또는 organic spring mix, 새싹 1봉지), 새우 1봉지(껍질을 벗겨 삶아서 준비한다.), 쇠고기 갈비살 1Lb( 올리브 오일 1큰술, 간장 1큰술, 물엿 1큰술, 생강가루1작은술, 후추가루 1작은술을 섞어 재워 놓는다).

양념장 재료는 사과 1/2개(갈아서), 고추가루 5큰술, 간장 8큰술, 설탕 3큰술, 꿀 2큰술, 식초 3큰술, 다진마늘 1.5큰술, 까나리 액젖 1.5큰술, 물이나 다시마 육수 2/3컵, 레몬즙 1.5큰술, 참기름 2큰술, 깨 2큰술, 후추 1작은술, 와사비 1.5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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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순서
 1. 바닥이 두꺼운 냄비를 미리 달구어 재워둔 쇠고기를 양면이 갈색이 되도록 센 불에서 지지고 불을 중간 이하로 약하게 하여 뚜껑을 덮어 속까지 익힌다.
 2. 야채는 가늘게 채를 썰어 준비하고 새싹은 여러 번 헹구어 자잘한 껍질을 없앤다.
 3. 달걀은 삶고 난 후, 얇게 썰어 둔다.
 4. 새우는 껍질을 벗긴 후, 삶아낸다.
 5. 바닥이 두꺼운 냄비에 물을 넉넉히 끓인 후, 물이 끓으면 국수를 잘 저어가며 넣어 서로 엉켜 붙지 않게 주의 한다.(새우 삶은 물을 이용해도 좋다.)
 6. 뚜껑을 덮어 국수가 끓어 오르면 찬물을 1컵 부어 다시 끓이고 또 다시 끓어 오르면 한번 더 찬물 한 컵을 넣어 다시 끓어 오를 때까지 기다린다. 세 번째 다시 끓어 오르면 국수를 망에 쏟아 흐르는 찬물에 헹군다. 여러 번 헹구어 한 사람 분량의 작은 묶음으로 또아리를 만들어 물기가 빠지게 둔다.
 7. 양념장은 분량의 재료들을 모두 섞어 만든다.
 8. 커다란 접시에 먼저 쇠고기를 얇게 썰어 보기 좋게 가장자리를 장식하고 야채를 접시의 가운데에 넉넉히 놓는다. 야채 위에 물기가 빠진 국수 또아리를 소복히 놓고 그 위에 새우와 썰어 놓은 달걀을 조심스럽게 얹는다.
 9. 마지막으로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완성된 요리 위에 뿌려도 좋고 입맛에 따라 양념장을 조절할 수 있게 따로 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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