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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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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40회 작성일 09-04-22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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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타에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중국음식점 ‘오션시티’.  오랜만에 자장면과 짬뽕이 그리워 찾아간 곳. 

  한국에서는 이사하는 날이나 어렸을 적, 졸업식 때 혹은 학교에서 빛나는 성적표를 받아온 날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대중의 사랑을 한결같이 받아온 음식 자장면과 짬뽕. 

  항상 자장면과 짬뽕 중에 어떤 것을 시킬까 고민하던 기억이 난다.  자장면을 시키면 짬뽕을 시킬 걸 하면서 후회하고 짬뽕을 시키면 건너편에서 자장면을 맛있게 비비고 있는 것을 보면 먹고 싶고. 고민 같지 않은 고민이지만, 그래도 맛있는 자장면과 짬뽕을 먹는 일은 모두에게 행복한 추억이기도 하다. 

  유타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 맛볼 수 있는 자장면과 짬뽕을 먹을 수 있는 곳, 바로 ‘오션시티’ 어느새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아 버린 이 곳에서 가게를 운영한지 5년이나 되었다는 경영주는 짬뽕과 자장면을 시켜놓고 행복해하는 손님들의 표정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까지 흐뭇해진단다.

  주방에서 시끌벅적 지지고 볶는가 싶더니, 어느새 내 앞에 따끈따끈, 모락모락 김이 나는 자장면과 짬뽕이 놓이고, 군침이 절로 도니,  행복의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춘장을 기름에 확 볶아낸 진한 향의 자장과 입에 찰싹 감기는 쫀쫀한 면발을 젓가락을 퉁퉁 튕긴 후, 신나게 비벼 후루룩 입 안 가득 넣어 먹으니,  어렸을 적 입 주위에 춘장을 뒤범벅하고  자장면 한 그릇을 게 눈 감출 새라 그릇 바닥까지 하나도 남김없이 훌훌 털어 먹던 생각에 가슴까지 따뜻해져 온다. 

  짬뽕은 또 어떠랴.  그 전날 술에 가득 취해 들어오신 아버지께서 주말 오후 덜 깬 속을 풀기위해 시원한 국물 가득한 짬뽕을 시켜 덤으로 나까지 즐겁게 만들어 줬던 추억의 짬뽕.  김이 모락모락 나는 해물 가득한 새빨간 국물을 보는 순간,  그 때가 떠오르며 찐한 국물 맛에 취하고, 탱탱한 면발들에 입 안이 즐거운 뜨겁고 매콤한 환상의 짬뽕 맛.

        취재-정헌진 기자
        사진- 최명아 기자  /KTU

OCEAN CITY 중식 레스토랑
1919 E. Holladay Rd. SLC.
801-278-6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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