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상원의원 트럼프 지지하지 않아 > 사건과 소식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건과 소식

크루즈 상원의원 트럼프 지지하지 않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05회 작성일 16-07-21 21:38

본문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전당대회 사흘째인 20일 결국 폭발했다. 본선을 눈앞에 두고도 트럼프를 중심으로 단합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트럼프의 최대 경선 라이벌이었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이날 전대 연사로 모습을 드러냈지만 끝내 지지를 거부했다. 이에 트럼프 찬반 진영의 아우성이 뒤섞이면서 대회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크루즈는 연설에서 "양심에 따라 투표하라"며 "우리의 자유를 수호하고 헌법에 충실할 수 있는, 당신이 신뢰하는 후보에게 표를 던지라"고 역설했다. '트럼프 지지'라는 말은 결코 입에 담지 았았다.

크루즈 지지자들을 포함한 반트럼프 세력은 환호성을 터뜨렸다. 크루즈가 웃으며 화답하면서 장내 분위기는 마치 크루즈 의원 지지 행사를 방불케 했다.

그러나 트럼프 지지자들은 야유와 함께 "트럼프!"를 연호하며 반발했다. 트럼프는 크루즈의 연설 막판 갑자기 대회장에 나타났다. 크루즈의 연설로 심기가 불편해 졌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크루즈와 트럼프는 경선 레이스에서도 앙숙지간이었다. 이들은 서로 '거짓말쟁이 테드', '병적인 거짓말쟁이'라고 각각 부르며 인신공격을 서슴지 않았다.
 
트럼프는 크루즈를 여전히 탐탁해 하지 않지만 막판 지지를 선언할 수도 있다는 실낱같은 기대감을 갖고 그를 전대 연사로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크루즈 지지를 얻기는커녕 한동안 잠잠하던 당내 갈등만 다시 확인했다. 트럼프에 울며 겨자 먹기식 지지를 보내고 있는 공화당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줬다.

트럼프 차남 에릭과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시끄러운 가운데 크루즈 의원으로부터 연설 바통을 넘겨 받았다. 에릭은 "아버지는 여러분을 위해 출마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깅리치 전 의장은 헌법에 충실한 후보는 트럼프 뿐이라며 크루즈 의원이 사실상 지지를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고 애써 웃음지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가 옳다"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의 또 다른 경선 경쟁자이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과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는 이날 정권 교체를 위해 트럼프를 당선시켜야 한다고 미적지근한 지지를 보냈다.

소란은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가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위해 등장한 난 뒤에야 누그러졌다. 그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구태'라고 비난하면서 트럼프와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정치 초짜 트럼프와 달리 펜스는 공화당의 전통적 가치를 주창해 온 베테랑 정치인이다. '소통하는 보수'라는 평가를 받는 그는 트럼프 찬반 진영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펜스를 무대 위로 소개한 공화당 1인자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우리 부통령 후보가 이보다 자랑스러울 수 없다"며 "그는 빈틈 없는 인물로 소명의식을 갖고 공직에 임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펜스를 통해 당 주류층 포섭을 꾀하고 있다. 펜스는 부통령 후보로 발탁되기 전 트럼프의 막말과 극단적 공약을 비판한 전력이 있어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궁합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KJC 20 July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523건 7 페이지
게시물 검색


Copyright © utahkorea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