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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임진년 새해소망의 글- 노사무엘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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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948회 작성일 12-01-1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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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본지 발행인 노사무엘>

목숨 건 개혁, 힘찬 생명력으로 살아가는 임진년 새해가 되기를
 
 
필사즉생 필생즉사의 각오로
 
 임진왜란 당시 율돌목 해전이라고도 불리우는 명량해전은 이순신 장군이 치렀던 17차례 해전 가운데 가장 눈물겹고 감동적인 전투였습니다. 그는 가장 최악의 조건에서 자신의 전 생애와 전 지식, 전 역량을 던져 풍전등화 같았던 조선의 운명을 바꾸었습니다. 당시 조선이 동원할 수 있는 전투함은 13척이었던 반면, 일본 수군은 133척 이상의 군함을 이끌고 침공해 왔습니다. 이 명량대첩을 하루 앞둔 1597년 9월 15일자 난중일기에서 이순신 장군은 수하 장수들에게 오자병법을 인용하며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 즉 죽고자 하면 살 것이고,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다. 결국 명량해전은 자신의 목숨을 초개같이 바치겠다는 목숨 건 비장한 각오로 왜적을 물리쳤고 이 유명한 말은 역사 속에 큰 교훈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이보다 오랜 약 1,600년 전에 예수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누가복음 9:24)
 
사람은 때론 옳은 뜻을 위한 의리(義理, Righteousness)를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일 수도 있습니다. 국가를 위해, 가족과 이웃을 위해서 등, 그러나 무엇보다 항시 사투의 긴장감을 놓아서는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목숨 건 개혁
 
우리는 옳은 삶에 대해서 얼마나 무책임한지 한번쯤 깊이 생각해봐야 합니다.
혹시 마음이 굳은 아스팔트 땅 같은데도 금년 한 해가 가치있는 삶의 열매를 거둘 수 있을 것같다는 착각 속에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굳은 땅 같은 마음을 뒤집어엎는 개혁이 있지 않고서는 삶을 위한 진정한 열매는 결실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앞서 소개한 목숨 건 필사즉생 필생즉사의 개혁의 의지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임진년 새해가 밝았지만 삶에 유익한 열매 없이 또다시 헛되이 보내고 말 것입니다.
 
 
사람노릇하며 살자
 
사람은 동물과 다릅니다. 동물들은 살아있다는 본능적인 욕구로만 살아갑니다. 그래서 자신의 한시적인 생명을 유지하기위해 일단 배만 채우면 살아갑니다. 그저 동물에겐 의(義, Right)도 없고 의(意, Thinking)도 없이 죽을 때까지 배 채우고 오물(汚物, Excreta)로 버리고 하는 것을 반복하다 결국 자신 닮은 후손만 낳고 죽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동물(動物, 움직이는 물체)이라고 칭 합니다. 또한 이 단어의 의미는 사람을 제외한 짐승의 일컫는 말입니다. 즉 사람은 분명 동물(짐승)과 는 다른 존재라는 뜻이고, 그러므로 의를 저버리고 배만 채우듯 욕심을 채우는 일로만 살아가선 안 됩니다.
 
 
묵은 땅, 굳은 땅을 뒤집어라
 
필자는 1989년 서울 노량진 일신교회 전도사 시절에 양평에 있는 교회 수양관 주변 한 켠에 있던 자갈밭을 개간해 본 적이 있습니다. 서울촌놈이라 생전 처음 해보는 서툰 손놀림이었지만 씨앗을 심기위해서 땡볕아래 흙을 뒤집어엎고, 잡풀을 뽑고, 돌멩이를 걷어내고, 도랑을 만들며 그러기를 며칠 동안 흠뻑 땀에 젖어가며 밭을 일구었습니다. 그런 후 쓸모없던 땅이 열매를 가득히 결실하는 옥토로 바뀌는 놀라운 일을 체험한 적이 있습니다. 땅은 솔직합니다. 그 흙으로부터 귀한 것을 배웠습니다.
 
땅을 기경(起耕, Cultivation)하듯 우리 자신의 마음도 기경해야 복된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땀 흘림의 깊은 수고를 각오한 새로운 한 해가 되어야 합니다.
그 딱딱하게 굳어있던 요소들.. 각양의 욕심, 거짓, 속임수, 배신, 시기질투, 술수, 교만, 불평, 험담, 폭언, 다툼, 자기자랑 등은 삶에 절대적인 방해거리입니다. 힘껏 곡괭이질을 해서라도 굳은 땅을 깨고, 곱게 부숴내고, 잡초 같은 방해물 제거해야 복된 생명이 살 수 있습니다.
 
 
목숨 건 개혁의 삶이 필요한 이유
 
굳은 땅에 쌓인 물은 흡수되지 못하고 결국 고여 썩고 악취가 나게 됩니다. 우리의 굳어진 마음을 땅을 기경하듯 개혁하지 않으면 결국 이웃과 주변에 생명의 향기보다는 악취를 풍기며 살아가는 불행한 존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삶의 흔적은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기에 그래서 성경에는 기념책(Book of remembrance, 말3:16)이 있다고 말합니다. 인생의 참소망은 죽어 없어질 것에 대해서가 아닌 우리의 삶 속에 새겨질 아름다운 영원한 것들(열매)을 위해 있습니다. 반대로 한 순간 썩어 없어질 욕심을 쫓는 허망한 인생으로 살아간다면 결국 씻을 수 없는 부끄러움만 영원히 남게 될 것입니다.
 
인류를 구원한 예수의 가르침대로, 나라를 구한 이순신의 명언처럼, 우리가 목숨을 내건 각오로 자신을 개혁하는 한 해가 됩시다. 그래서 이웃과 화평을 이루고, 죽어도 여한이 없는 예수 닮은 사랑의 화신이 되어 아름다운 2012년 일기장을 써내려 가도록 합시다.
 
2012년 종말설로 세상이 떠들썩합니다. 결국 자신이 죽으면 그 모든 것의 종말인데도 말입니다. 세상종말을 걱정 할 것 보다 한치 앞에 벌어질 일도 모르고 살아가는 자신을 염려하는 편이 오히려 낫습니다. “내일 종말이 와도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했던 철학자 스피노자의 말처럼 오늘 당장 자신의 마음 밭을 개혁하여 사과나무를 심듯 실천하는 하루가 되길 빕니다.
 
힘찬 생명력으로 행복감이 가득한 임진년 새해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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