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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한인산악회 새회장 이승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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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45회 작성일 11-01-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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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한인산악회 새회장  이승규씨


세대 간의 격차를 줄이고,
대화의 장을 열도록 만들겠다.


  2011년 유타한인산악회(Korean Alpine Club Of Utah)의 새 회장직을 맡게 된 이승규(63)씨를 초청하여 유타코리안타임즈 편집실에서 만났다. 평소 등산에 관심이 많아 이것저것 묻는 기자에게 이승규씨는 하나하나 친절히 대답해주었다.
  미국 동부 MIT에서 석사, 박사를 마친 유능한 재원인 이승규씨는 Varian medical system research scientist로 1995년도 유타에 처음 발을 딛게 된다. 자연을 즐기는 것과 스포츠를 좋아하는 이승규씨에게 유타의 삶은 자연이 준 선물이었다.
 
  겨울 스포츠가 유명한 유타에서 10년 넘게 스키를 타온 이승규씨는 우연한 기회로 KACU(유타한인산악회)회원들을 따라 등산을 시작하게 되었다. 유타에서의 첫 등산 이후 이승규씨는 산에 푹 빠지게 된다. 아름다운 경치와 야생동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유타에서의 등산이 이승규씨를 매료시켰던 것이다. 이승규씨는 그 후 매주 토요일마다 회원들과 등산을 시작하게 되었고 1년에 35회를 참여하는 등 활달한 활동을 보여주었다. 정식회원이 된 이후에도 열정을 갖고 활동한지 1년 만에 그는 2011년 KACU 회장직에서 활동해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등산을 왜 좋아하는지 묻자 이승규씨는 등산에 대한 장점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등산을 시작하면 일상을 탈피하여 자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 게을러지는 토요일 날 늦잠대신 등산을 하며 얻게 되는 성취감과 도전정신, 호기심, 그리고 집중력 여러 가지 면에서 이익이 많다고 전했다. 등산을 하며 마주치는 초면인 사람들과의 이야기들 또한 빼놓을 수 묘미라고 전했다. 많은 이유들 중에서 그가 제일 좋아하는 등산의 이유는 바로 야생동물이었다. 사슴, 무스, 산양, 매 등등 그동안 보았던 야생동물들을 읊으며 살짝 흥분한 듯이 이야기하는 그를 보며 그가 왜 그렇게 산악활동을 예찬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눈이 많이 오는 유타에서의 설중산행 시 필수품에 대해 묻자 이승규씨는 바로 “스노우 아이젠(Eisen)”라고 대답했다. 스노우 아이젠은 일반 등산화 밑에 착용하여 빙판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그밖에 수분보충을 위한 물과 약간의 간식, 체온저하방지를 위한 여벌의 옷도 필요하다고 귀띔했다.
  산은 각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자랑하는데 그 중 어느 계절을 제일 좋아하는지 묻자 이승규씨는 가을등산을 제일 좋아하지만 역시 4계절 모두 좋다고 말했다. 봄의 산은 눈이 아직 녹지 않은 겨울의 산과 푸릇한 식물들이 자라나기 시작하는 봄의 산 두 가지를 즐길 수 있다는 점, 여름은 푸르른 나무들을 볼 수 있고 무엇보다 해가 떠있는 시간이 길어 여유롭게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 가을은 단풍이 울긋불긋 산에 뒤덮는 것과 겨울은 가벼운 눈보라와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깨끗한 산을 볼 수 있다는 점들이 등산하는데 활력소가 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KACU의 새로운 회장으로써의 포부를 묻자 이승규씨는 회장으로서 책임을 갖고 산에 경험이 별로 없는 젊은 친구들이나 연로하신 분들을 모시고 등산 활동을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 산에 가고 싶지만 주위에 아는 사람이 없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은 사람들이 있다면 KACU로 연락,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등산 활동을 하면서 협동심을 갖고, 세대 간의 격차를 줄이고, 대화의 장을 열 수 있는 기회를 KACU에서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인터뷰 내내 이회장의 산에 대한 열정은 가히 대단했다. 이승규씨는 자연이 사람들에게 주는 선물들을 몸소 체험했기 때문에 너무나 잘 알고 있었고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했다. 10년, 20년 후에도 등산을 계속 하고 싶다는 그의 열정과 함께 KACU가 앞으로 한국인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등산의 참맛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정슬기 기자   
 aeiou10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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